비위 유형별
군인 도박의 형사처벌과 징계
군인이 도박이나 불법 토토로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요?
형사처벌과 징계를 따로 받습니다. 형사에서는 도박의 종류로 적용 법률이 정해집니다. 불법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 제3호가 적용되어 5년 이하의 징역까지 가능합니다. 징계는 도박 횟수와 금액으로 정해지며, 육군 간부는 100회 이상 또는 1억 원 이상이면 파면~강등이 기준입니다(「육군규정 180 징계규정」 별표 10). 도박자금을 동료와 주고받았다면 금액이 작아도 징계사유가 됩니다.
도박으로 적발된 군인은 형사처벌과 징계를 따로 받습니다. 법정형은 도박의 종류로 정해지고, 징계 수위는 도박 횟수와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수사와 재판은 군에서 진행됩니다
현역 군인의 도박은 군사법원 관할입니다. 2022년 7월 1일부터 민간 관할로 바뀐 것은 성폭력범죄, 군인 사망사건의 원인이 된 범죄, 입대 전 범죄이고, 도박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군사법원법」 제2조 제2항). 그래서 민간 경찰이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수사하다 이용자 가운데 군인을 찾아낸 경우에도 사건은 군사경찰로 이송됩니다. 입대나 임관 전에 한 도박은 민간 경찰과 법원이 다룹니다.
적용 법률은 도박의 종류로 정해집니다
「형법」 제246조,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 제3호, 「한국마사회법」 제51조 제8호
화투·카드, 온라인 카지노(바카라 등)
- 적용 법률
- 형법 제246조 제1항
- 법정형
- 1천만 원 이하 벌금
위 도박을 상습으로 한 경우
- 적용 법률
- 형법 제246조 제2항
- 법정형
-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사설 스포츠 베팅(불법 토토)
- 적용 법률
-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 제3호
- 법정형
-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사설 경마
- 적용 법률
- 한국마사회법 제51조 제8호
- 법정형
-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형법상 단순도박은 벌금형만 있는데, 사설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이용했다면 「국민체육진흥법」이 적용되어 징역형까지 가능합니다. 대법원은 해외에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여도 국내에서 접속해 베팅했다면 이 조항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대법원 2022. 11. 30. 선고 2022도6462 판결). 또 「형법」 제3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에서 한 도박도 처벌 대상입니다.
「형법」 제246조 제1항 단서는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대법원은 친구 4명이 술자리에서 한 판에 1인당 100원씩 걸고 2시간 동안 20여 회 민화투를 친 사건에서, 일시오락에 불과하다고 본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대법원 1983. 3. 22. 선고 82도2151 판결). 판돈의 크기, 참가자들의 관계, 시간과 장소를 함께 따집니다. 그래서 사이트에 돈을 충전해 베팅한 경우는 일시오락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징계 기준: 육군규정 180 별표 10
「육군규정 180 징계규정」 제13조, 별표 10
횟수 100회 이상 또는 도박금액 1억 원 이상
파면~강등
횟수 20회 이상 100회 미만 또는 도박금액 1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정직~감봉
횟수 20회 미만이면서 도박금액 1천만 원 미만
근신
횟수 100회 이상 또는 도박금액 1천만 원 이상
강등
횟수 20회 이상 100회 미만 또는 도박금액 50만 원 이상(사이버도박은 1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
군기교육
횟수 20회 미만이면서 도박금액 50만 원 미만(사이버도박은 100만 원 미만)
감봉~견책
위의 두 칸은 "또는"으로 이어져 있어서, 횟수와 금액 가운데 하나만 기준을 넘어도 그 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간부가 15회만 걸었어도 도박금액이 1,200만 원이면 근신이 아니라 정직~감봉 칸입니다. 가장 가벼운 칸만 "이면서"로 이어져 두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병사의 사이버도박은 금액 기준이 두 배로 정해져 있습니다. 간부에게는 이런 구분이 없습니다. 이 표는 육군 기준이며, 해군과 공군은 각 군 규정을 따릅니다.
무거워지는 경우와 가벼워지는 경우
별표 10 비고는 세 가지를 정하고 있습니다.
- 영내 및 일과시간 내 도박 한 단계 가중합니다. 생활관에서 휴대전화로 베팅한 기록이 있으면 이 비고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베팅한 시각과 장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 추가적인 금전사고나 과다부채 가중합니다. 동료와 도박자금을 주고받은 경우는 아래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 자진신고 도박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감경할 수 있습니다.
도박은 음주운전이나 성비위와 달리 감경이 금지된 비위가 아닙니다(「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제3조 제2항). 그래서 표창 공적이 있으면 징계위원회가 한 단계 아래로 감경해 의결할 수 있습니다. 감경 제도 전체는 징계 감경과 정상참작에서 정리했습니다.
도박자금을 주고받으면 금액과 관계없이 징계사유가 됩니다
동료에게 도박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일은 금액이 작아도 징계사유가 됩니다. 돈을 빌린 사람만이 아니라 빌려준 사람도 징계 대상입니다.
「군인사법」 제56조
징계권자는 군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하고, 그 징계의결의 결과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여야 한다. 2.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3.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한 경우
징계를 할지 말지 고르는 재량 규정이 아니라 의무 규정입니다. 「육군규정 180 징계규정」은 도박을 품위유지의무위반으로 분류하고, 병의 단순도박도 별표 10으로 처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별표 10에는 "이 금액 아래는 징계하지 않는다"는 하한이 없습니다. 가장 가벼운 칸도 간부는 근신, 병사는 감봉~견책입니다. 몇만 원을 빌려 한두 번 베팅한 사건도 징계 기준표 안에 들어갑니다.
부대는 장병 사이의 돈 거래 자체를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병의 징계 기준은 동료 병사에게서 돈을 걷는 행위를 청렴의무위반으로 징계하고, 자발적 의사에 따라 1인당 1회 1만 원 이하로 걷는 경우만 예외로 둡니다(「육군규정 180 징계규정」 병의 징계양정기준). 그래서 도박에 쓸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금액이 작다는 사정은 변명이 되기 어렵습니다.
- 돈을 빌린 사람, 징계가 무거워집니다 별표 10 비고는 "도박으로 인한 추가적 금전사고 또는 과다부채 초래 시 가중"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동료에게 빌린 돈으로 도박했다면 도박 횟수와 금액으로 정해진 칸보다 무거운 처분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돈을 빌린 사람,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갚을 능력이나 의사 없이 돈을 빌렸다면 「형법」 제347조의 사기가 문제됩니다. 대법원은 차용금 편취의 범의를 "범행 전후의 피고인의 재력, 환경, 범행의 내용, 거래의 이행과정, 피해자와의 관계 등과 같은 객관적인 사정을 종합하여" 판단한다고 보았습니다(대법원 2016. 4. 28. 선고 2012도14516 판결). 도박으로 이미 빚이 쌓인 상태에서 또 빌렸다면 이 사정들이 불리하게 평가됩니다. 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있는 죄라, 벌금형뿐인 단순도박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 돈을 빌려준 사람, 도박 방조가 될 수 있습니다 도박에 쓸 것을 알면서 돈이나 계좌, 사이트 아이디를 내주면 도박을 도운 것이 됩니다. 대법원은 해외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환전을 해 주고 사이트 아이디를 제공한 피고인에게 도박 방조를 인정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대법원 2022. 11. 30. 선고 2022도6462 판결). 형사처벌과 별도로 징계사유에도 해당합니다.
생활관 화투판의 판돈이나 도박자금을 계좌이체로 주고받았다면, 그 이체 기록이 그대로 도박 횟수와 금액의 증거가 됩니다. 송금 메모나 메신저 대화에 남은 "충전", "판돈" 같은 표현도 함께 확보됩니다.
횟수와 금액은 계좌 기록으로 계산됩니다
사이버도박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도박 사이트에 충전하려고 송금한 계좌 거래내역으로 횟수와 금액을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도박과 관계없는 송금이 섞이거나, 같은 돈이 충전과 환전을 오가며 여러 번 잡힐 수 있습니다.
징계 기준표의 칸이 횟수와 금액으로 나뉘기 때문에, 형사 조서에 적힌 숫자가 그대로 징계 수위를 정합니다. 송금 내역 가운데 도박이 아닌 것과 중복으로 잡힌 금액을 형사 단계에서 가려내야 합니다.
징계시효는 3년입니다
도박은 징계시효가 10년이나 5년인 비위에 들지 않아 3년이 적용됩니다(「군인사법」 제60조의3 제1항 제3호). 수사가 진행되어 징계절차를 멈췄다면, 남은 기간이 1개월 미만일 때 수사 종료를 통보받은 날부터 1개월이 지나야 시효가 끝납니다(같은 조). 운영자 수사를 통해 몇 년 전 이용 기록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도박을 한 날짜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적발 직후 알아 둘 것
- 어떤 도박이었는지부터 정리합니다 스포츠 베팅이면 징역형까지 가능하고, 카지노형 게임의 단순도박이면 벌금형뿐입니다.
- 숫자를 형사 단계에서 다툽니다 형사에서 확정된 횟수와 금액이 징계 칸을 정합니다. 징계위원회에서 뒤늦게 다투기는 어렵습니다.
- 빌린 돈과 갚은 내역을 정리합니다 동료에게 빌린 돈과 갚은 내역을 날짜별로 정리합니다. 갚은 기록은 사기 범의를 다툴 때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형사 결과에 따른 징계 처리는 형사 처분 결과와 징계 처리 기준에서, 병사의 징계 종류와 군기교육은 병의 징계에서 정리했습니다.
근거 규정
- 「군사법원법」 제2조(신분적 재판권)
- 「형법」 제3조(내국인의 국외범), 제246조(도박, 상습도박), 제347조(사기)
- 「국민체육진흥법」 제26조(유사행위의 금지 등), 제48조(벌칙)
- 「한국마사회법」 제48조(유사행위의 금지 등), 제51조(벌칙)
- 「군인사법」 제56조(징계 사유), 제60조의3(징계 및 징계부가금 부과 사유의 시효)
-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제3조(정상참작)
- 「육군규정 180 징계규정」 제13조(도박사건의 처리기준), 별표 10, 병의 징계양정기준
- 대법원 2022. 11. 30. 선고 2022도6462 판결
- 대법원 2016. 4. 28. 선고 2012도14516 판결
- 대법원 1983. 3. 22. 선고 82도2151 판결
자주 묻는 질문
휴가 중 집에서 불법 토토를 했는데 민간 경찰이 수사하나요?
현역 군인이라면 군사법원 관할이라 사건이 군사경찰로 이송됩니다. 입대나 임관 전에 한 도박만 민간에서 다룹니다.
형법상 도박은 벌금뿐이니 징계도 가볍게 끝나나요?
아닙니다. 징계는 형사 법정형과 별개로 횟수와 금액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간부가 100회 이상 또는 1억 원 이상 도박했다면 파면~강등이 기준입니다.
동료에게 5만 원 빌려 토토를 했는데 이 정도도 징계받나요?
받습니다. 도박 징계 기준표에는 금액 하한이 없고, 도박자금을 위한 금전 거래는 별표 10 비고의 가중 사유에도 해당합니다. 빌려준 동료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표창이 있으면 감경되나요?
됩니다. 도박은 감경 금지 비위가 아니어서 표창 공적으로 한 단계 아래 감경이 가능합니다. 자진신고하면 별표 10 비고에 따라 감경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도박도 징계받나요?
징계시효는 3년입니다. 수사로 징계절차가 멈췄다면 수사 종료 통보 뒤 1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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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책임변호사 홍성환 · 최종 업데이트 2026. 10. 14.
